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의 끝에
빛이 있다는 오만한 믿음으로
모든 탈출구를 무시하고 나아가는 것
그것이 인내라 믿는다
내가 택한 길이 잘못됨을 알았을 때
걸어온 모든 시간을 포기하고
발걸음을 돌리는 것
그것이 반성이라 믿는다
그럼에도 터널의 끝에서
편안해진 어둠을 벗어나 바깥을 향해
인내했던 만큼의 두려움을 안고 내딛는 것
그것이 용기라 믿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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